배접된 화선지 캔버스 위에 민화를 그리는 클래스 민화를 배우면서 민화에 얽힌 선조들의 생각, 해태는 왜 다른 궁궐이 아닌 경복궁 앞에만 있는지, 실제 수명은 15년 안밖인 사슴이나 학이 어떻게 십장생의 장생물로 포함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들어보실 수 있어요. 수업은 준비된 스케치 위에 밑색을 먼저 올려주고, 바림 기법*을 통해 풍성히 입체감을 표현해줍니다. 그리고 선묘와 점묘를 더해 세부적인 부분을 묘사해 완성도를 높여줍니다. 마지막으로 준비된 도안에 따라 글자 부분에 먹을 칠해주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. *.바림은 동양화 채색 기법으로, 색을 단계적으로 점점 엷게 하거나 점점 진하게 하는 그라데이션 기법입니다. 물감을 적신 붓과 마른 붓을 양손에 들고 번갈아 터치해가며 그림에 입체감을 줍니다. 포인트 1: 민화가 조금은 어려웠다면,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를 그려보는 퓨전 민화를 추천해요. 민화가 가진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이 듬뿍 담긴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,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. 포인트 2: 민화는 의외로 그림 초보자에게 매우 친절한 장르입니다. 동양 채색화의 그라데이션은 수채화처럼 한 번에 물 번짐을 이용해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계속해서 수정하고 덧칠하면서 그림을 완성하실 수 있기 때문이에요. 탁해지지 않고, 오히려 발색이 선명하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그리는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어요. 포인트 3: 화려한 테크닉을 많이 쓰지 않아도 근사한 그림을 그려 볼 수 있고, 동양화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도안으로 구성하려 해요. 색을 단계적으로 점점 엷게 하거나, 진하게 하는 매력적인 동양화 채색 기법인 바림을 접하고 익혀볼 수 있어요 포인트 4: 화선지 채색은 기름기 없는 아크릴이나 유화처럼 덧칠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, 물 조절에 따라 또 부드럽게 스며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에요. 스케치부터 완성까지, 동양화 채색화의 과정을 모두 설명해드릴게요.